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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주 갈아탄다…SK하이닉스 팔고 삼성전기 담았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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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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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 4월 14일 오전 9시30분 순매수 상위 10종목.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기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9시30분까지 삼성전기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증권가는 최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기 주가는 이 시각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17% 오른 58만6000원에 거래됐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기가 유일하게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실리콘 커패시터와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을 동시에 공급하고 엔비디아 내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올렸다.

양승수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이미 ABF 기판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최상급)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기판 업체 중 유일하게 수동부품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구조적인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 다음으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오킨스전자였다. 오킨스전자 주가는 이 시각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57%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됐다.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검사용 소켓 등의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오킨스전자 매출을 전년 대비 55% 증가한 1462억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274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저전력 모바일 D램(LPDDR)의 빠른 수요 확장과 더불어 차세대 메모리 모듈(SOCAMM) 출시, 반도체 테스트 장비(CLT)향 수요 증가로 올해 실적 성장세는 매우 가파를 것”이라고 했다.

순매수 3위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 시각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3% 오른 20만75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5만원, 유안타증권은 33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번 공격적으로 가격 상승 폭을 예상해도 그보다 높은 실제 가격 상승 기울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4월 실적 시즌 모멘텀을 감안할 때 현재 저가 매력도가 가장 부각될 시기”라고 말했다.

뒤이어 삼성증권, GST, 티엠씨, 로보티즈, LG이노텍, 한화비전, SK오션플랜트로가 초고수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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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 4월 14일 오전 9시30분 순매도 상위 10종목. [미래에셋증권]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이 시각 전거래일 대비 6.44% 오른 1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강세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기준 세계 3위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공급 부족 장기화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로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2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245조원), 구글(240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뒤이어 초고수들은 삼성SDI, HD현대에너지솔루션, DL이앤씨, 씨에스윈드, 한미반도체, 한솔아이원스, 미래에셋벤처투자, HLB, 티씨케이 순으로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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